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미국 국립보건원(NHI) 임상시험 등록사이트인 '크리니컬 트라이얼'(ClinicalTrials.gov)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임상 시험 대상자는 3천명으로 4주에 걸쳐 진행되며, 임상시험에 참여한 아동과 청소년 절반에게 2주 간격으로 실제 백신을 접종하고 나머지 절반에는 위약을 투여해 효과를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지난달 30일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선 백신 효능이 94.1%로 나타났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미 제약사 화이자는 이보다 앞선 지난 9월부터 12∼16세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어린이에 백신을 접종할 경우 발열과 근육·관절통, 피로 등의 부작용이 어른보다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성인보다 면역 체계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동 청소년에 대한 부작용 최소화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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