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지난 3일 SNS에 "나는 사람의 도리상 주호영 원내대표가 복당 문제를 앞장서서 풀어줄 것으로 여태 착각 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복당 관련 질문에 “상당 기간 어렵다”며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 여성이나 화이트칼라층의 비호감도가 높아 복당은 당의 분열로 연결된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그런 모습은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두 번이나 탈당해서 복당한 분 말씀치고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며 “3~40대들이 국민의 힘을 싫어하지, 홍준표를 싫어하나.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같이 힘을 합치는 것이 맞지, 분열돼 치르겠다는 것은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복당하면 TK(대구·경북) 지역 대표성을 상실해 자신의 다음해도 당 대표 선거에 지장이 있을 듯하니 내년 전당대회 이후에나 복당하라고 하는 얕은 꾀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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