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35명 발생했다. 종로구 파고다타운, 구로구 보험회사 등 일상 속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35명이 증가해 9951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일부터 200명대에 진입해 3일 연속 20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감염 경로를 보면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가 22명 추가돼 52명으로 늘어났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도 5명 늘어 총 30명에 달했다.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는 6명(누적 21명),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5명(누적 187명), 에어로빅 학원 연관 병원 3명(누적 42명)이 나왔다.
또한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관련 확진자 4명(누적 26명), 강서구 소재 병원 4명(누적 37명)도 추가됐다.
뒤이어 ▲서초구 소재 사우나 관련 4명(누적 77명) ▲강남구 소재 연기학원 관련 3명(누적 26명) ▲송파구 탁구클럽 관련 3명(누적 22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Ⅱ 관련 2명(누적 13명) ▲성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누적 12명) ▲강남구 소재 음식점Ⅱ 관련 2명(누적 13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2명(누적 100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누적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감염경로 조사 중 54명(누적 1690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83명(누적 645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2명(누적 448명)이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강서구에서 23명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며, 은평구 21명, 마포구 15명, 서초구 15명, 성북·강남·송파구 각각 11명, 관악구 10명, 양천·중구 각각 9명, 용산·중랑·노원·동작구 각각 8명, 성동·동대문·강동구 각각 7명, 영등포구 6명, 종로·강북·금천·광진구 각각 5명, 구로구 4명, 도봉·서대문구 각각 3명 순이다. 기타는 1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도 2.5%를 기록했다. 평균 2.3%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서울시는 전날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추겠다”면서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방역조치에 따라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오후 9시 이후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문을 닫고, 공공시설은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여기에 오후 9시 이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30% 감축하겠다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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