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부동산 중개수수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이 ‘비싸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주택 중개서비스, 문제점 및 개선방안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설문에는 총 2478명이 참여했으며 공인중개사가 49.8%, 일반 국민이 50.2%의 비율을 보였다.

조사 결과 53%가 중개료 부담이 과하다고 답했다. 권익위는 부동산 매매가와 전세가가 치솟으면서 중개보수도 함께 올라 부담을 느낀 소비자가 늘오난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주로 9억원 이상 주택 중개수수료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적정 중개보수 요율을 질문하자 응답자의 28.4%는 0.5%∼0.6%, 25.7%는 0.7%∼0.8%라고 응답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0.9% 보다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다.

주택 가격 6억원∼9억원의 경우 응답자의 43.2%가 적정 중개보수 요율을 0.5%∼0.6%라고 대답했다. 현재 해당 가격대에 적용되는 중개보수 요율 0.5%와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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