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오는 17일부터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의 부작용 정보를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제공하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란 의약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중대한 부작용 피해를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환자가 부작용을 겪은 의약품을 다시 사용하지 않도록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의 부작용 정보를 심사평가원의 DUR 시스템을 활용해 의료현장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고로 DUR은 시스템은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있거나, 중복되는 약 등 의약품 안전 정보를 의사․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의약품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계열의 의약품에 다시 노출되면 중증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이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 의약품은 2015년부터 2020년 9월까지 피해구제를 통해 중증 이상반응 다빈도 원인의약품인 통풍치료제 알로푸리놀, 항경련제 카바마제핀, 옥스카르바제핀, 페니토인, 라모트리진 등 5개 성분이며, 대상자는 해당 성분의 부작용으로 진료비 등 피해구제를 받고 개인정보 수집·이용·제3자 정보제공에 동의한 사람이다.
정보제공 시점 및 내용은 의·약사가 대상자에게 대상 의약품을 처방·조제 시 DUR 시스템 알림(팝업창)을 통해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시 등록된 부작용 명칭과 원인 의약품, 부작용 발생 추정일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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