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코나 전기차(EV) 등 4개 차종 5만2759대는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제네시스 G90 184대는 전자제어장치(ECU) 제조 불량으로 ECU 내부에 수분이 유입돼 시동이 불가능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코나 전기차(EV) 등 4개 차종은 12월9일부터, G90은 12월10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개선된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캠리 하이브리드 등 24개 차종 1만5024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된다.
해당 차량은 12월 24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링컨 MKZ 등 4개 차종 1만2172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 내구성 부족으로 브레이크액이 누유돼 제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머스탱(Mustang) 808대는 브레이크 페달 부품 내구성 부족으로 페달에 강한 힘을 전달 시 부품이 파손돼 제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종 모두 리콜 대상이다.
또 이번에 시정조치되는 노틸러스(Nautilus)와 머스탱 차종 569대는 후방카메라 내부 부품의 접촉 불량으로 카메라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머스탱 차량은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후방카메라 비정상 작동)으로 우선 시정조치를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머스탱과 노틸러스는 지난 4일부터 수리가 진행 중이며, MKZ 등 4개 차종은 오는 11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WK) 1072대는 후방 카메라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리콜을 진행한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해당 차량은 14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의 BMW X5 xDrive30d 등 11개 차종 69대는 서브 프레임 제작공정 중 일부분의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용접부가 균열되고, 이로 인해 차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컨트롤 암)이 분리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종은 지난 4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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