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 지역 철새도래지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전국 4개 지역 철새도래지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경기 오산‧충남 논산‧전남 함평‧경북 경주서 고병원성 AI 확진

기사승인 2020-12-08 15:42:16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지난 10월 이후 전국적으로 야생조류는 물론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오산, 충남 논산, 전남 함평, 경북 경주 등에서 동시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1일 이후 전국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 건수는 19건으로 늘었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오산 황구지천, 충남 논산 노성천, 전남 함평 고막원천, 경북 경주 형산강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7일자로 확진됐다고 8빌 밝혔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황구지천, 노성천, 고막원천), 야생조류 분변(형산강) 시료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이번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해당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를 조류인플루엔자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 강화조치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철새서식지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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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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