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폐경 이후 겪는 증상 가운데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불면증과 수면장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폐경학회가 폐경을 경험한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했더니 10명 중 8명이 관련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는데요.
가장 흔한 증상으로 불면증과 수면장애가 꼽혔고, 이어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 식은땀 등도 큰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증상 개선을 위해 실천한 치료·관리법으로는 건강기능식품 섭취, 생활습관 개선, 호르몬요법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대한폐경학회 측은 “병원에서 받는 폐경 호르몬요법은 대다수 여성에게 안전하고, 일찍 시작할수록 이득이 크다”면서 “폐경 증상이 고민되면 산부인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요법을 찾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