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마친 수험생 10명 중 9명 알바 구직중…희망 월급 평균 64만1천원

수능마친 수험생 10명 중 9명 알바 구직중…희망 월급 평균 64만1천원


기사승인 2020-12-09 16:28:46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 10명 중 9명은 현재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이들 5명 중 3명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 34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3%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구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0.9%에 해당하는 생애 첫 알바 구직 수험생에게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 이유를 묻자 금전적인 부분과 더불어 아르바이트 경험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주효했다. 

구체적으로 ▲용돈을 벌기 위해서(80.8%, 복수응답)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72.1%)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고 싶어서(54.4%) 등이 상위권에 올랐고, ‘코로나19로 딱히 할 게 없어서(7.3%)’라는 응답도 있었다.

첫 아르바이트 구직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는 ‘가까운 근무지(82.0%, 복수응답)’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높은 시급(40.5%), 복지 혜택(32.2%), 대기업, 프랜차이즈 등 브랜드 알바(26.6%), 약한 업무강도(23.9%), 또래 알바생들과 함께 근무(22.3%), 친구랑 함께 근무(16.1%) 등의 순이었다..

첫 아르바이트로 희망하는 업종은 ‘커피, 디저트 전문점 등 카페(60.9%, 복수응답)’라는 답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편의점(46.0%), 레스토랑 등 음식점(33.8%), 베이커리(31.5%), 패스트푸드(26.4%), 학원‧스터디카페‧독서실 등 강사‧교육(17.4%), 서점‧문구‧팬시(16.5%), 뷰티전문점‧드럭스토어(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희망 업종에 차이를 보였다. 여성은 전체 응답자 결과와 동일하게 ‘카페(69.3%)’가 1위였으나 남성의 경우 ‘편의점(61.8%)’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 아르바이트 희망 월급에 대해서는 평균 64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부모님에게 선물(59.3%, 복수응답)’이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저축하기(56.2%), 명품이나 IT기기 등 나를 위한 선물(37.4%) , 학자금 및 생활비에 보태기(32.6%), 여행 떠나기(22.9%), 가족과 외식(21.3%) 등 다양한 답변이 있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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