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코로나19 테마주 上·멀리 보는 로봇투자

[이주의 상한가] 코로나19 테마주 上·멀리 보는 로봇투자

기사승인 2020-12-19 06:01:01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기고 있는 18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수혜 기대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로봇시장과 관련된 종목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이주의 상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수혜주 찾기 분주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35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관련 수혜 기대 업종의 상한가 추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재택근무 관련주가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재택근무가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씨에스(14일)와 링네트(16일) 등이 상한가 마감했다.

이밖에 재택근무 관련주로 묶이는 소프트캠프, 알서포트, 영림원소프트랩, 효성 등도 이주에 10% 안팎의 높은 주가 변동을 보였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중증환자 수용 병상 관련 회사도 주목을 받았다. 이동형 의료 음압병동을 출시한 오텍이 지난 14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코로나19 확산 관련 수혜주 중 9800억원대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엘아이에스(15일),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진단 시스템의 WHO 승인 소식이 전해진 미코바이오메드 등이 상한가를 쳤다.




[이주의 주목株] 멀리 보는 로봇투자


이주에는 국내 로봇관련 회사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가 들썩였다. 로봇관련주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0일 미국 로봇 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그룹이 인수할 미국 로봇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으로 유명한 회사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사업 강화를 통해 체질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미래 모빌리티와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간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로보스타와 자율주행 연구를 하고 있는 유진로봇이 지난 14일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교육용 로봇 사업을 하는 로보로보, 자율주행 로봇 개발사 로보티즈 등도 10% 안팎의 높은 주가 변동을 기록했다.

미래 기술과 관련한 로봇 회사들에 대한 성장 기대감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기술, 특히 모빌리티와 관련해서는 대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인수합병(M&A) 및 협력관계를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관련 기업들도 테슬라와 같은 신생 업체들이 전기차, 자율주행, 초연결 측면에서 앞서나가면서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점을 고민하기 시작해서다. 현대차그룹이 현실화된 대표적인 케이스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수는 모빌리티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 모빌리티 서비스를 끊김 없이 구현하기 위해서는 로봇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모빌리티는 사람과 사물 모두의 이동을 의미하는데 로봇은 사물의 이동 시 활용성이 높아진다”며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보유한 사물과 공간 인식 기술은 자율주행에도 응용 가능하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향후 로봇 상용화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손실을 축소해 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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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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