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코로나19 라이브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792명이다. 전날 동시간 대비 45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 확진자수도 4만751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277명 발생해 가장 많았다. 경기는 262명, 인천 39명, 부산 35명, 경남 30명, 경북 25명, 강원 25명, 충남 24명, 충북 22명, 전북 12명, 대구 9명, 울산 9명, 제주 8명, 대전 5명, 전남 5명, 광주 5명 등으로 집계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앞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지난 1, 2차 유행 때보다 훨씬 크고 속도도 빠르다고 우려했다.
손 반장은 "오늘도 신규 환자 발생이 1000명을 넘겼듯 유행의 진폭도 1, 2차보다 훨씬 큰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임박해 있다는 얘기는, 그만큼 현재의 상황이 엄중하고 위험한 유행의 국면에 들어와 있다는 말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방역수칙은 모든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항상 마스크를 쓰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방심하기 않기를 부탁한다"며 "거리두기 상향에 따른 정부의 조치만으로는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위험요인을 관리하기 어렵다. 설령 3단계로 상향하더라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실천이 없다면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오후 9시 이후에 영업을 제한하는 것은 그 전에도 최대한 이용을 삼가라는 것이지, 9시 이전에는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다수의 집단감염 사례들은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거나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거나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하는 과정 가운데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유념해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환경, 벗을 위험성이 큰 환경 자체에는 가지 않거나 만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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