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시철도 사고원인 철저히 규명해 대책 세우겠다" 

김포시, "도시철도 사고원인 철저히 규명해 대책 세우겠다" 

기사승인 2020-12-23 10:46:30

[김포=쿠키뉴스 권오준 기자] 경기도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운행중단 사고와 관련해 철도안전 관련 감독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철저한 원인규명 및 사고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은 21일 오후 6시32분경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고촌역으로 이동 중인 전동차에서 장애가 발생해 비상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수백 명이 1시간가량 전동차에 갇혀 있다가 철로를 걸어서 이동해 고촌역으로 대피했다.

사고 열차는 차량기지로 이동 조치됐으며 열차 운행은 3시간 동안 중단돼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조사 결과 전동차의 종합제어장치(TCMS)의 중앙처리보드가 고장 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는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인력확보 차원에서 안전원을 격번제로 배정하면서 사고 열차에는 열차안전원이 탑승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앞으로 열차안전원 운영계획에 대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 전동차 내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은 것은 전원공급이 차단됐다며 앞으로 전원공급이 끊기더라도 안내방송이 가능하도록 기술적 검토를 거쳐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시민들과 이용객들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안전하고 편리한 김포도시철도가 될 수 있도록 운영사와 함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goj5555@kukinews.com
권오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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