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의 도시전문가 출신 서울시장으로 서울시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쉽게 풀어내어 서울시민들이 웃음 지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서울시장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원내대표의 서울시장 도전 소식은 김 전 대변인의 국회 입성 가능성을 소환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가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에 확정돼 출마하게 되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상 공직자의 보궐선거 출마 시 공직사퇴 기한은 선거일 30일 전으로, 오는 3월8일이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궐원이 발생하면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이내에 선거 후보자 명부에 기재된 순서에 따라 의석을 승계할 자를 정하게 된다.
김 원내대표는 도시계획 박사출신으로 제18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4대강 사업 저격수로 활동했고,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재입성했다.
김 원내대표는 “서울의 진짜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부동산 거품에 기름을 붓는 게 아니라 건강한 부동산 생태계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정을 지원하고 문제점을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선 즉시 현장 중심으로 시장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00여개 서울 역세권 미드타운 추진, 재개발·재건축 사업 공익성 제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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