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유명 돈가스집 임시휴업…"코로나에도 장사진"

골목식당 유명 돈가스집 임시휴업…"코로나에도 장사진"

기사승인 2020-12-29 20:41:05
▲사진=SBS 골목식당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SBS TV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인기 맛집이 된 제주 돈가스집이 코로나19에도 북적이는 대기 손님들로 몸살을 앓다 임시휴업을 선언했다. 

29일 돈가스집 '연돈'의 SNS에는 식당 앞에 써 붙인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이들은 손글씨로 쓴 안내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내년 1월 3일까지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이른 시일 내 '예약 시스템'을 도입, 안전하고 편리하게 식당을 이용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모두가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연돈 아침 현장’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식당 앞에 대기 고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룬 현장이 담겼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밀접해 줄을 서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돈'은 2018년 11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맛이나 위생, 정성 면에서 극찬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새벽부터 몰려드는 전국의 돈가스 팬 때문에 가게 주변 주민들이 소음과 쓰레기 등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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