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경기부양 기대감에↑…WIT 배럴당 48달러

국제유가 美 경기부양 기대감에↑…WIT 배럴당 48달러

기사승인 2020-12-30 10:04:19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코로나19 극복 경기부양책 추진에 힘입어 상승 마감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38센트, 0.8% 오른 배럴다 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브렌트유는 23센트, 0.5% 상승하며 배럴당 51.09달러에 머물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경기부양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29일 상승했다며, 이는 연료 수요를 확대시키고 경제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피해 지원 등을 담은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 된 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감염병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인들에게 2000달러를 직접 지원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미국인들에 대한 피해지원금을 1인당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이에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하원은 이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이를 통과시켰다.

하지만 미국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이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은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한 즉각 투표를 반대했으며,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초 열릴 산유국 협의체 OPEC+의 증산 관련 논의에 따라 국제유가 가격이 변동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앞서 OPEC+은 현재의 감산 기조에서 내년 1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을 증산하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다. 또 러시아는 내년 2월 1월 증산량 만큼의 추가 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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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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