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

[신년사]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

기사승인 2021-01-01 00:01:09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이언주 전 의원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장.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2020년, 한 해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게 버거운 한 해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는 31일 신년사에서조차 문재인 정권의 국정과 작금의 정치현실을 꼬집으며 국민들의 지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나아가 정치혁신을 넘어 재창조를 언급하며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2020년을 ‘코로나환란’, ‘부동산대란’, ‘법치파괴’로 극도의 혼란과 위기를 겪었다고 진단하며 그 원인을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돌렸다. 이어 “잘못된 정치의 근본을 바꿔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이 살 수 있다”며 ‘창조적 파괴’를 주장했다.

나아가 그릇된 옛 것을 버리고 새롭게 쇄신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국민께 힘이 되고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 약자와 동행하고 국민의 아픔을 보듬는 정당으로 우뚝 서겠다”면서 파괴적 혁신의 원동력인 국민의 지지를 갈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하 김종인 비대위원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코로나환란‧부동산대란‧법치파괴 등 문재인 정부 실정이 극에 달하면서 나라가 극도의 혼란과 위기 속에 있습니다. 국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으며 그 여파가 새해 벽두까지 이어지고 있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잘못된 정치의 근본을 바꿔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이 살 수 있습니다. 한국 정치의 창조적 파괴, 파괴적 혁신의 원동력은 오직 국민의 힘에 있다고 믿습니다.

2021년 국민의힘이 국민께 힘이 되고, 새로운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변화하고 혁신하겠습니다. 

국민과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를 정상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약자와 동행하는 정당, 국민의 아픔을 보듬는 국민 공감 수권 정당으로 우뚝 서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신축년 흰소의 해, 우직함과 근면함으로 소망하신 바를 모두 이루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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