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성문우⋅김붕년⋅손정식 교수 표창 外

[병원소식] 성문우⋅김붕년⋅손정식 교수 표창 外

기사승인 2021-01-07 10:53:27
▲왼쪽부터 성문우, 김붕년, 손정식 교수

◇성문우⋅김붕년⋅손정식 교수 표창= 서울대병원 성문우 교수(진단검사의학과)가 감염병 관리 유공자 정부 포상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성 교수는 코로나19 방역과 감염 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신종코로나대응TFT 및 신종코로나 진단검사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체계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서울대병원 김붕년 교수(소아정신과)가 장애인 복지 증진과 가족관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장 및 중앙지원단장을 맡아 체계적으로 발달장애인지원사업을 이끌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훈련·연구·치료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서울대병원 손정식 교수(가정의학과)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를 통해 장애인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손 교수는 장애인 건강 주치의 시범사업을 통해 상담 매뉴얼 및 환자 교육자료 등을 제작하는데 기여했다.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접근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이종욱 교수


◇혈액병원 이종욱 교수, 한국연구재단 선정 ‘한국의 우수 연구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이종욱 교수가 지난 12월 말, 국가지정 한국연구재단의 의과학연구정보센터에서 주관하는 ‘한국의 우수 연구자’로 선정되었다.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MedRIC)에서는 매월 국내에서 실시되는 최우수 연구를 선정하여 ‘한국의 우수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홈페이지에 해당 논문과 연구동향에 대하여 게재하고 있다.

이 교수는 희귀질환인 발작성야간혈색뇨증의 치료제에 대하여 현재까지 이루어진 임상연구 중 가장 큰 대규모 임상연구인 전 세계 25개국 123개 병원에서 참여한 제 3상 임상연구의 총책임자로서, 연구 프로토콜 디자인부터 데이터 분석 및 해석, 외국 연구자들과의 학술적 의견 교환 및 신약 개발과 미국 FDA 승인, 논문 작성까지 전부 진행하였으며 본 연구결과는 2019년 혈액학 최고학술지인 ‘Blood’ (IF 17.79)에 개제되었다.   

의과학연구정보센터는 1997년에 개설되어 의과학 영역의 연구정보의 생성과 가공과 함께 이를 각 이용자에게 최대한의 편의로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의학 연구 분야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의료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반 연구 기술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의 전문연구활용사업 일환으로 국내 유일의 의학, 간호학, 치의학 분야 전문연구정보센터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재생불량성 빈혈과 골수부전 질환에 대한 310편 이상의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와 연구, 수많은 혈액관련 국제학회에서의 강연과 교육 등 국내외 많은 업적과 함께 혈액학 및 조혈모세포이식 분야발전의 큰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83년도에 졸업한 이 교수는 90년에 내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94년에 미국 ‘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에서 유학을 하였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분과장, 가톨릭의대 혈액내과 학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대한적십자사 혈액전문위원,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단장,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 소장, 서울성모병원 BMT/혈액암센터장,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욱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저는 물론,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세계에서 우수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인정받은 결과라서 개인적으로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통 받는 환우들을 위해, 국제적 임상연구에 임함에 있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엽 교수 


◇건양대병원 김종엽 교수,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가 대한민국 의료인공지능 발전 및 인프라 조성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김종엽 교수는 2018년 5월 건양대 의과대학에 정보의학교실을 개설하여 초대 주임교수를 맡았으며, 2019년 1월에는 건양대병원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를 개설해 병원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의료데이터를 비식별화하고 외부에 공개하여 연구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 2019년 4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가발전전략 보고서를 작성했고, 한국정보화진흥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분야 헬스케어 분과 위원장, 보건복지부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분야 분과장을 맡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김종엽 교수는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큰 사명감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나라가 의료 빅데이터 융합의 주축이 되어 세계 의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엽 교수는 건양대병원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 홍보실장, 건양의대 정보의학교실 주임교수 등의 보직을 맡고 있으며, 최근 3년에 걸쳐 의료빅데이터 및 후성유전학과 관련된 우수한 연구성과를 SCI급 저널에 총 16편을 발표해 최근 대한의료정보학회의 정보의학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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