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 아동 위해”…연예계 잇단 기부

“학대 피해 아동 위해”…연예계 잇단 기부

기사승인 2021-01-07 11:31:55
▲ (왼쪽부터) 가수 사이먼 도미닉, 방송인 유병재, 배우 이영애 /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을 보도한 이후 연예계에선 아동 관련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은 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고통받고 상처 입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더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 아동 관련 기부 행렬이 일자 사이먼 도미닉은 이를 일일이 공유하고 “어디에 얼마를 기부했든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이 착한일을 하면 반드시 복 받을 거”라고 적기도 했다.

방송인 유병재도 같은 날 지파운데이션의 아동학대지원캠페인에 1000만원을 보탰다. 지파운데이션은 아동, 비혼모, 독거노인을 지원하고 결연하는 비정부단체로, 이번 캠페인 후원금은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상담과 치료비로 사용된다.

최근 자녀들과 함께 경기 양평에 위치한 故정인양의 묘소를 찾았던 배우 이영애는 지난 4일 소아 환자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서울아산병원에 1억원을 기탁했다.

이영애는 “정인이처럼 사회의 무관심 속에 신음하고 방치되거나 아픈 어린이를 위해 기부금이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본인들의 안전은 뒤로한 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작게나마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학대당해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 양의 사건의 집중적으로 다뤘다. 방송 후 개그맨 김원효, 배우 한지민 등 많은 스타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여하는 동시에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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