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및 CNN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최근 트럼프의 계정과 그 주변 정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폭력을 조장할 위험이 있어 계정을 영구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올린 두 번의 트윗 이후에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내게 투표한 7500만명의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과 미국 우선주의, (선거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앞으로 오랫동안 거대한 목소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경시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또 별도의 트윗에서 "나는 1월20일 바이든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트위터는 "이 두 번의 트윗은 폭력 미화에 반대하는 트위터의 정책을 위반했다"라며 "이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지난 6일 일어났던 (의회 난입) 폭력 사태를 모방하도록 고무시킬 것 같다"고 계정 영구 정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도 트위터의 조치를 따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페이스북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할 때까지 최소 2주간이지만, 그 기간이 무기한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