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참여 중인 1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8일부터 ‘일별 약물복용 현황 제공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의 주요 대상자인 노인, 장애인 등은 복합·만성질환으로 인한 다약제 복용 위험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 적절한 복약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 다제병용 처방률은 68.1%로, 2017년 기준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제약물 복용자는 입원과 사망, 부작용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일별 약물복용 현황 제공 서비스’는 여러 개의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가 ‘제3자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하면 병원 및 약국에서 최근 3개월간의 일별 약물 복용현황을 조회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올바른 약물 복용 방법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서비스 화면은 조제일자 기준의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투약이력 조회(DUR 내가 먹는 약! 한눈에)’를 보완해 개발됐다. 환자가 일자별로 동시에 복용한 약물이 무엇인지 확인 할 수 있도록 복용일자 기준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관련 프로그램은 요양기관 업무포털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심사평가원은 “사업 안내, 프로그램 설치 및 조회방법 등을 담은 홍보 리플릿을 시범사업 지역 8000여개 요양기관(치과·한방 병·의원, 조산원 제외)에 배포해 서비스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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