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16일 전남 보성 종오리 농장과 전북 김제 육용오리 농장, 경남 하동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
이어 17일에도 전북 김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 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수본은 발생농장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14건 추가 발생했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일주일 간 H5N8형 고병원성 AI 14건이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야생조류 H5N8형 고병원성 AI는 전국 누적 74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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