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소형공항 포천이 최적지"

박윤국 포천시장 "소형공항 포천이 최적지"

"도서지역 전용 소형민간공항 통해 교통물류 중심지 만들 것" 유치 자신감 피력

기사승인 2021-01-22 15:41:35
박윤국 포천시장

[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포천시는 군 비행장 활용 등 소형공항 최적지입니다. 소형공항을 반드시 지역에 유치해 남북경협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가 되겠습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22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형민간공항 유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울릉, 흑산, 여수 등 도서지역을 연계한 노선 운행을 통해 남북경협 교통과 물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유치에 대한 자신감은 10여년 전부터 공항유치 추진을 준비한 데서 비롯된다.

박 시장은 그동안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 군 비행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기존 군 비행장을 활용하게 되면 경제적 타당성과 운항조건 등이 모두 충족된다는 이유에서다.

공항개발 사전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순현재가치(NPV)는 2296억2100만원, 내부수익률(IRR)은 43.9%, 비용편익분석(B/C)은 8.4%로 분석됐다. 특히 비용편익은 공항 설치 기준인 0.5%의 17배에 가까운 수치로 나타났다.

군 비행장을 활용하기 때문에 건설비용이 약 10분의 1로 절감되고, 주변 소음민원이 적다. 또한 운항을 위한 공역이 이미 확보돼 있고, 확장에 따른 군 전·평시 작전능력이 제고된다.

아울러 전철 7호선과 세종~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개선으로 공항 접근성이 우수하다.

시는 오는 7월까지 공항개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며 정부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2021~2025)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남북경협을 위해 경기 북부지역에 민간공항 개발이 필요하다"며 "군 공항을 활용한 소규모 공항 개발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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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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