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2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0명 발생했다. 전날 같은 시간의 309명 대비 59명 적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83명 더 늘어나 최종 392명으로 마감됐다. 다만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밤 시간대 확진자 증가 폭은 더 작을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61명(64.4%), 비수도권이 89명(35.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88명, 경기 61명, 부산 19명, 경북 15명, 인천 12명, 대구 11명, 충남 9명, 경남 8명, 광주·대전·충북 각 6명, 강원 4명, 울산·제주 각 2명, 전남 1명이다. 17개 시·도 중 세종과 전북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는 한결 누그러지면서 감소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최근 1주일(1.18∼2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9명→386명→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2.6명꼴로 나왔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65.3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 등)로 내려온 상태다.
다만 지역 곳곳에서 여전히 산발적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포항시에서는 지역 목욕탕 3곳과 관련한 확진자가 총 24명으로 늘었고, 광주 북구의 한 교회에서는 교인과 가족 등 최소 18명이 확진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주중 사회적 거리단계 조정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 거리두기 조정 방안과 관련해 "설 연휴까지 고려한 조치의 조정 내용 등에 대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에 착수한다“며 ”이번 주말이 되기 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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