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가 올해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원년으로 삼기 위해 ‘코로나 퇴치 2021’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9일 해당 프로젝트의 보완을 위해 의료전문가와의 토론회를 최문순 도지사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방역 기조를 주민선도·상향식·자율 방역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이 정부주도 일률적 규제와 하향식 통제로 이뤄지고 있고 생활현장에서 필요한 방역수요는 고려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실정에 맞는 방역대책 수립에 감염분야 의료전문가가 방향을 정하고 주민·병원·기업이 실행, 관이 지원하는 방역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나이·장애·국적 등의 이유로 방역에서 소외되지 않고 강원도 상황에 맞는 세심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요 10대 프로젝트는 마을방역관 자율방역시스템 구축, 지역방역관리 민관협의체 구성, 방역추적시스템 구축, 코로나19 진단·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방역 사각지대 긴급 돌봄서비스, 지방의료원 감염병 대응 기능강화, 코로나19 예방접종, 코로나병동 간호인력 특별지원, 코로나19 도민소통 홍보 강화, 감염병 대응조직 강화 등이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10대 프로젝트가 도민, 기업, 병원의 참여와 도움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 스스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공동체 회복 등 긍정의 힘을 결집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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