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고한승 신임 한국바이오협회장이 산업간 협업을 추진해 업계 성장을 도모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회장은 한국바이오협회가 29일 개최한 '2021 바이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취임사 겸 신년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은 짧은 기간 급격히 성장했지만, 산업간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연대와 협력을 통한 산업계의 바이오네트워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토록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산업이 우리나라의 ‘빅3 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자부심도 드러냈다.

고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급 불안 및 투자 위축 이슈에 직면했다”면서도 “(우리나라의) 작년 수출 실적은 54%나 증가했고, (바이오산업은) 신성장동력으로의 입지가 공고해졌다”고 분석했다.

고 회장은 바이오산업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바이오산업이 작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상 처음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빅3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 생산 역량 고도화, 규제 개선 등 정책 지원을 통해 올해를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날 취임한 고 회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직을 수행 중이다. 그는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헬스 팀장, 삼성전략기획실 신사업팀 전무를 지냈다. 이후 지난 2012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로 거취를 옮겼으며, 2015년까지 부사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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