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순항' SK텔레콤·LG유플러스...통신사 올해 전망은? [Q&A]

'실적 순항' SK텔레콤·LG유플러스...통신사 올해 전망은? [Q&A]

OTT사업 강화·중저가요금제 출시 등 시장변화 초점
SK텔레콤의 경우 지배구조 변화가 가장 큰 관심사

기사승인 2021-02-04 06:00:03
통신3사 사진. 쿠키뉴스DB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3일 지난해 및 4분기 실적발표와 실적과 관련한 컨퍼런스콜을 갖고, 지난해 사업을 돌아보고 올해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주요 사항들을 정리해봤다. 

LG유플러스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연간 영업수익(매출) 13조4176억원, 서비스수익 10조5906억원, 영업이익 8862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유무선 서비스 개선에 따른 가입자 성장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 역시 2019년에 비해 15% 늘어났다. 수익 증가와 더불어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1% 증가했다.

SK텔레콤은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연간 매출 18조 6247억 원, 영업이익 1조 3493억 원, 순이익 1조 500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미디어와 커머스 등 New ICT 사업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MNO 사업도 5G 가입자 증가로 2.8%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8% 늘었다.

특히 New ICT 사업은 미디어 가입자 증가 및 홈주〮차 등 보안 신규사업과 커머스 거래액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27.5% 상승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대비 74.3% 증가해 1조 500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500만 5G가입자 달성 목표...소비자-기업 양날개 초점 


Q. 디즈니플러스와 제휴 등 OTT전략은. 
 
저희의 미디어사업 전략은 시청경험 차별화에 그 방점을 두고 있다.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 제휴해 차별적 가치를 제공했다고 본다. OTT에 대해서 오픈플랫폼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디즈니와의 협력 관련해서는 현재 논의중입니다만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Q. 구글과 제휴한 비즈니스솔루션, 수익 어떻게 낼지. 


구글의 MEC솔루션으로 5G기반 솔루션 검증해가기로 했다. 5G MEC 기반은 스파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의 5G기반 서비스는 ABC기반으로 하고 있다. 매출목표는 스마트팩토리와 모빌리티에서 약 450억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솔루션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  

Q. 5G 사업 이익 턴어라운드 시점은.

5G BEP(손익분기점)관련해서 이전 컨퍼런스에서 말했듯이 500만가입자 정도면 BEP가 올라올 수 있을거라고 본다. 연평균 500만 정도를 유지하면 연단위로 손익 분기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지난 4분기 애플폰이 나오면서 가입자가 많이 늘었고, 올해 단말라인업을 생각해 보면 400만 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실무진 생각으로는 내년 중반이면 5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는데, 보수적으로 봐서 내년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별도기준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 초 배당은 훨씬 좋아진 면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Q. 중저가요금제 출시 영향은. 

경제적으로 알뜰하게 사용하고 싶은 고객이 있음을 알고 있다. 중저가 요금제는 주로 주니어와 시니어층에 집중돼 있었는데, 이번에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했고 당연히 반응은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현재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면에서 진행되고 있고, 고가치고객을 통해 전체매출 상승부분이 이씩 떄문에 수익에 크게 영향 미치지 않으면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추가로 상반기에 일부 과열이 보인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그럴 가능성보다는 현재 안정화 추세로 보이고 있다. 

Q. 5G B2C와 B2B 부문에 있어 올해 방향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5G B2C 사업 관련 2020년도에 세그먼트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고 그런 전략이 의미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키즈맘, 1~2인 가구공략 측면에서 그간 저희가 얻은 사업효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도 차별화된 세그별 콘텐츠에 집중할 예정이다. B2B는 5G사업과 한국형뉴딜 등 공공부문 이후에 솔루션 이용한 융복합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에서는 지난 2~3년 동안에 실증과 레퍼런스를 토대로 해서 사업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Q. 텔레마틱스나 자율주행 관련해서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 있는지.

차량 관련 사업은 커넥티드카 사업과 자율주행 사업으로 볼 수 있는데 커넥티드는 AI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사업. 자율주행은 MEC 사용해서 기능들을 제공하게 된다. 포드 등 한불모터스 및 푸조와 협력하고 있다. 자율주행사업 역시 미래차 전략에 따라 전국주요도로에서 함께하고 있다. 

Q. IoT 사업 구상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이엔드 가전과 하이퍼커넥티비티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로인해 통신사로서는 재택근무 인터넷 환경제공부터 AIoT등 통신사 서비스 강화되고 있다. 100만이상 홈고객이 이용하는 홈IoT 서비스 역시 꾸준한 수요증가로 30% 성장했고 2021년에는 IoT 사업매출은 두자리 성장할 것을 보이고, 연내에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Q 5G 관련 투자는 올해 어떨지. 

케펙스 2016년~2018년에 5G가 이미 선언돼있고 국가적으로 5G전개해야 하는 큰 방향성이 있어서, 5G 준비과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올해 까지 확증되고 나면 5G투자가 많은 부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고, 특히 85개 시를 제외한 외곽지역 관련해서는 통신3사가 공동구축을 해서 로밍하는 방식으로 해서 큰 진전이 있었다. 3사의 공동구축이라는 진전으로 인해서 각사 공히 1억정도의 설비투자(CAPAX) 절감효과가 예상되기도 한다.  헬로비전은 올해는 매출 5%이상 영업이익은 10% 이상의 발전적 모습으로 성적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 지배구조 변화 준비...구독형 사업으로의 변화·자회사 분사 등 관심


Q. 지배구조 변화 올해 안에 있을지. 

공정거래법 변경에 따른 지배구조 관련해 당사는 MNO사업뿐 아니라 뉴비즈니스 사업을 극대화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모든가능성을 열어두고 이해관계자와 여러 의견을 주고받은 바 있다. 아직 분할을 비롯한 지배구조 관련 결정 없으나 우리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 이와 같은 결정이 되는 대로 시장과 조속히 소통하도록 하겠다. 

Q 중저가요금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SK텔레콤은 올해 언택트플랜요금제 실시한다. 언택트플랜은 기존대비 30% 저렴하며 고객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Q 2021년부터 자회사 배당을 연기하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안정적인 배당 하되 탄력적으로 하는 배당 정책 말씀드렸다. 기본기준은 유지하되 전년대비 상향할 것.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대로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하도록 하겠다. 2020년은 9000원으로 결정했다.

Q 마케팅 경쟁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반적인 시장안정화 기조는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확신하고, 서비스 중심의 경쟁을 선도해 나가겠다. 

Q  구독상품 관련 가입자 매출목표는.  

2021년 MNO사업은 구독형 마케팅컴퍼니로 변화하려 한다. F&B와 렌탈, 여행 등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구독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구독형 상품을 위해 통신사의 강력한 툴인 멤버십제도 개편을 준비중. 2023년까지 구독자 2000만명 확보, 6000억원 매출 목표하고 있다.

Q  티맵모빌리티 분사 이후 향후 전략은.

지난해 말 티맵모빌리티로 분사 예고했고 서비스 준비과정은 순항하고 있다. 서비스 공식출시는 4월중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 대리운전과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인 Mobility as a service(MaaS)도 곧 론칭할 예정이다. T맵을 중심으로 5개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2025년 4.5조원의 기업가치를 보일 예정으로 있다. 광고 UbI 주차 등 기존사업 확대시키고 기존에 없던 구독형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B2B영역의 티맵오토는 엔터테인먼트 등 모바일 생태계를 차량으로 확대시킬 예정. 택시사업에서는 우버와의 조인트벤처(JV)를 기대하고 있다.

Q 디즈니플러스 관련 웨이브 OTT서비스 전략은. 

현재 OTT를 포함한 미디어 초협력에 열린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특정회사 언급하기 어렵다. 4분기 웨이브는 가입자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2023년 500만 유료가입자 목표로 순항 중이다. 글로벌 제휴 등 다양한 방안 검토 중이다.

Q  11번가의 사업방향 힌트를 준다면.
 
11번가는 아마존과 협력을 통해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아마존과의 원활한 협력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려고 한다. 고객들이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구매하면 직구고객의 증가는 트래픽 증가로 이어져 국내부문 성장으로도 이어질 전망.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는 어렵겠다. 

Q 5G 투자가 예상보다 큰폭 감소했는데 2021년 전망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며 CAPAX 한도 내에서 할 예정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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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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