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오산시의회는 3일 제2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고덕 열수송관 오산시 관통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오산시의회은 결의안에서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동탄~고덕 열수송관의 오산시 관내 관통을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즉각적인 철회와 사업 변경 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관통이 필요하다면, 시민의 불편과 불안 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오산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성길용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오산시를 관통하는 5.2km 구간은 도심 한복판 주거지역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야기하고 있으며 주민간 갈등과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업추진 기관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관계기관은 이에 대한 주민설명회 등 소통이 없었으며 인근지역이 지역개발로 열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 자명한데도 신규 건설 없이 장거리 수송관을 통해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조례안 및 규칙안 6건과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변경 동의안,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 의견제시의 건 등 총 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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