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소상공인 등 1만여명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오산시, 소상공인 등 1만여명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곽상욱 시장 "설 전후 대상 시민들에게 최대한 신속 지급" 약속

기사승인 2021-02-04 10:54:11
곽상욱 오산시장이 3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하고 있다.

[오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소상공인, 특수노동자, 운수종사자 등 1만여 명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시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에 이어 두 번째 '핀셋'지원이다.

곽상욱 시장과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3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세 등 세입증가분 18억 원과 특별회계 30억 원을 합쳐 48억 원 규모로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해 설 전후 대상 시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3가지 패키지로 구분해 지원한다. 첫째,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등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5800명에 50만원씩 총 29억 원을 지원한다.

둘째, 직업특성상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 택시, 화물택배업 종사자 3300여 명에 대해 1인당 50만 원씩 총 17억 원을 지원한다. 다만, 택시 종사자는 국가에서 차등지원(개인 100만, 법인 50만)해 형평성을 고려, 법인택시 50만 원, 개인택시 20만 원씩 지원한다.

셋째, 국가긴급재난지원금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으로 예술활동에 제약을 당한 전문예술인과 코로나19에 확진으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 및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 400여 명에게 50만 원씩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지급대상자 기준은 2021년 2월 3일 0시 현재 사업장 소재지를 오산시에 둔 소상공인과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특수고용노동자, 운수업계 종사자, 전문예술인, 자녀가 있는 확진자 가구다.

온라인 신청과 현장신청으로 진행되며,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오산시는 이를 위해 다음 주 오산시의회의 재난지원금 예산(안) 의결 즉시 대상에 따라 소관부서별로 개별적인 지원 기준과 추진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옴에도 깊은 시름에 빠진 소상공인과 현재 코로나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한분 한분을 위해 시가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 신속히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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