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 매산동에 행정복지센터와 청년들을 위한 인큐베이션센터, 행복주택이 결합된 공공복합건물이 오는 2023년 들어선다.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은 공공청사와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 및 창업지원공간 등이 공동 개발되는 사업이다. 도청오거리에서 수원역으로 가는 길 중간에 위치했던 매산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면서 그 위에 청년들을 위한 창업과 주거 공간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이 공공복합건물은 매산로2가 40-30 일원 1271㎡의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12층, 연면적 9150.75㎡ 규모로 건축된다. 1층에 근린생활시설이 갖춰지고, 2~3층은 공공청사, 4~5층은 청년인큐베이션센터, 5~12층에 행복주택 58호가 갖춰진다. 사업비는 총 243억원이며, 상반기 중 착공해 오는 2023년 6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염태영 시장은 4일 오후 김성호 LH 경기지역본부와 '수원시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이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은 수원시와 LH가 공공시설에 주거복지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지난 2017년 말 국토교통부의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2018년부터 구체화돼 보상과 계획 수립 등 제반 행정사항을 진행해 왔다.
수원시와 LH는 향후 화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 등에도 행복주택을 결합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다양한 공공시설을 공동개발해 주민의 편익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매산동 공공복합청사 건립사업은 수원시가 LH와 처음으로 함께하는 공동개발사업으로, 앞으로 다양한 공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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