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건강한 설 연휴를 위해 오는 14일까지 특별 방역주간으로 지정하고 무증상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한 가구 한 사람 선제검사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것과 함께 백신 접종을 앞두고 확실한 안정세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파주시는 주거 및 생계를 함께 하는 가구 구성원 중 1인이 대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며 각 행정복지센터와 이·통장과의 협조를 통해 검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검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 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검사장소는 파주시청 대표 홈페이지에 사전 공지할 예정이며 지정일 내 검사를 받을 수 없는 시민은 운정 공원관리사업소와 문산 행정복지센터의 임시 선별검사소로 방문하면 된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14일까지 운영되며 증상이 없어도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무료로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내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고자 교통소외지역 주민 등에 직접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 선별검사소는 파평과 적성, 문산, 장단 등 교통소외지역과 산업단지, 물류센터 등을 찾아가 2월 4일 기준 총 6231명(PCR 5676, 신속항원 555)을 검사해 3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했다.
박석문 파주시 자치행정과장은 “가족 간 감염 증가 등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다시 불안정해지는 엄중한 상황이므로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친지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사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