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괴산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2월 5건 발생

영암‧괴산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2월 5건 발생

기사승인 2021-02-07 09:12:20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사흘만에 2건 추가 확인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6일 충북 괴산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약 1만5000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지난 5일 농장에서 산란율이 급갑해 의심신고를 해 방역기관 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정밀검사 후 최종 고병원성 AI로 판정됐다.

또 6일 전남 영양군 종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약 8000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방역기관의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지난 5일 검출됐고, 정밀검사 결과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1월말 이번 겨울철 기간 첫 발생 후 전국에서 87건으로 늘었다. 올해 2월 들어서는 1일 경기도 안성 산란계 농장, 2일 경기 이천 산란계 농장, 3일 충북 충주 종오리 농장을 포함해 5건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충북 괴산과 전남 영암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영암과 괴산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지난 일주일 동안 구미와 의정부, 철원과 군산 등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25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를 검사한 결과 지난 일주일 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25건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누적건수는 폐사체 93건, 분변 31건, 포획 18건 등 142건으로 늘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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