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불안감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리상담 지원에 나섰다.
동해시는 심리적 위축을 느끼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비롯해 이른바 '코로나 블루'로 불리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전화 및 대면으로 진행되며 초기 상담 후 확진자는 국가트라우마센터 국립춘천병원과 연계해 지원하고, 격리자 및 일반인은 동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에서 심리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센터 이용자 중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의뢰해 전문 상담을 받도록 하고, 필요할 경우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한 치료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7월 중에는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등을 대상으로 불안 증상 자가척도 검사를 진행해 집단 상담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약 50여일간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졌던 동해시의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9일 오전 10시 기준 247명이며, 지난 4일부터 엿새간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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