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당초 예상됐던 고속도로 톨게이트 정체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조는 9일 오후 8시경 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톨게이트 수납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을 대표해 노조는 설 명절 연휴 하루 전날인 1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모회사인 한국도로공사와 동일수준의 복리후생과 직영휴게소 및 주유소 사업이관, 도로공사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개최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일련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전날(8일)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해 87.15%의 동의를 얻어 파업안이 가결됐기 때문이다. 이에 도공서비스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이패스 차로만을 운행하기로 했었다.
그렇지만 이날 노사간 막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설 연휴기간 모든 톨게이트가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도공서비스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혼란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도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날 노사간 막판 협상에서 좁혀졌다는 입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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