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숨고르기 장세에 혼조…다우 0.03%↓

뉴욕증시, 숨고르기 장세에 혼조…다우 0.03%↓

기사승인 2021-02-10 09:12:31
사진= 픽사베이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부양책 흐름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 랠리에 대한 부담으로 혼조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충격에 혼조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3p(0.03%) 하락한 3만1375.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6p(0.11%) 내린 3911.23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6p(0.14%) 상승한 1만4007.7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시장은 잠시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추가 부양책을 비롯한 여러 상승과 하락 요인의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개별 종목장세가 펼치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의회의 추가 부양책 통과 시기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자 전일 상승을 주도했던 경기 민감주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는 양상을 보였따”며 “반면 전일 부진했던 일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됐고, 은행과 에너지, 항공, 레저 등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들은 추가 부양책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자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흐름과 유럽의 수출 충격을 주시하며 혼조 마감했다. 독일의 지난해 수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9.3% 감소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불안감을 줬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12% 내린 3661.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2% 상승한 6531.5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0% 오른 5691.54로 거래를 마쳤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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