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지난해 순익 전년比 51% 증가… 건기식·방역용품 기여

휴온스 지난해 순익 전년比 51% 증가… 건기식·방역용품 기여

기사승인 2021-02-15 11:42:48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휴온스의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2019년과 비교해 일제히 증가했다.

15일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을 잠정공시했다.

회사의 지난해 총 매출은 4066억7800만원으로, 전년 매출 3650억1900만원에 비해 11.4%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41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이익이   483억9800만원과 비교하면 11.8%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567억1000만원이다. 374억1300만원이었던 전년 실적보다 51.6% 성장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분석한 지난해 실적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3662억4800만원으로 전년 매출 3331억2800만원 대비 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0억1000만원으로, 479억7200만원이었던 전년 실적보다 8.4% 늘었다.

순이익은  488억8600만원을 기록해 406억4700만원으로 집계된 전년 실적보다 20.3% 늘었다.

회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이 다소 주춤했지만, 뷰티·웰빙 부문에서 신규 사업이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요소로 꼽혔다. 회사는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단일 품목으로만 약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 자회사의 성장도 지속됐다. 휴온스내츄럴의 지난해 매출은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휴온스네이처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33% 증가한 304억원, 영업이익은 28% 성장한 21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자회사는 OEM·ODM 사업을 확대하고, 제품 수출 국가를 늘렸다. 자체 브랜드 이너셋, 트리뮨의 신제품 출시도 지속했다. 

코로나19 방역용품 수출도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회사는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워싱턴 주정부에 코로나19 방역 용품을 수출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렸다.

휴온스는 올해도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기와 방역용품 분야에 대한 사업 다각화도 이어갈 예정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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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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