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이번 수주 선박은 2023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며,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 수주로 친환경 선박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버넹 수주한 LNG연료추진선은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등 선박 대기오염 가스 배출 규제를 만족하기 위한 친환경 선박이다. 청정 에너지인 LNG를 주 추진 연료로 사용한다.
또 삼성중공업 측은 자사가 개발한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을 탑재해 운항 경제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셔틀탱커, S-MAX, VLCC 등 원유운반선 시장에서 현재까지 총 22척의 LNG연료추진 선박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73%를 기록하는 등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을 인정받아 왔다.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계약을 성상시켜 참여 시장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노후 선박 교체를 중심으로 친환경‧고효율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척, 컨테이너선 9척(LNG연료추진 5척 포함) 등 총 10척, 13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 목표 78억 달러의 17%를 달성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