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평택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신고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약 37만 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폐사 등 의심 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또 중수본에 따르면 경북 영주시 소재 약 7000마리를 사육하는 종오리 농장에서도 의심사례가 나왔다. 해당 농장에 대한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의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두 곳 모두 정밀검사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반경 10㎞ 내 농장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가에서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와 손 소독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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