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단체 수장들 모두 바뀔까? 정기총회에 쏠리는 눈

주요 경제단체 수장들 모두 바뀔까? 정기총회에 쏠리는 눈

기사승인 2021-02-16 19:36:11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 주요 경제단체의 수장이 바뀔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회장 임기가 이번달에 끝나 변화가 예고됐다. 

가장 먼저 수장 교체를 공식화한 건 대한상의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박용만 두산 회장의 후임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단독 추대됐다. 오는 23일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최 회장이 회장직을 맡게 되면 4대그룹 총수 중 처음이다. 또 전경련 회장을 맡았던 부친 고 최종현 회장의 뒤를 잇게 된다. 

또 최 회장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를 부회장단에 임명할 예정이다. IT 플랫폼 기업이 부회장단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최 회장이 선출되는 같은 날 부회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무역협회는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고 구 회장의 추대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무역협회는 오는 19일 회장단 회의를 거쳐 회장 후보를 추대하고,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선임을 확정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김용근 상근부회장이 임기1년을 앞두고 사임하면서 차기 부회장을 물색 중이다. 후임자는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이 유력하다. 경총도 17일 회장단 회의를 거쳐 24일 총회에서 새로운 부회장을 선임한다. 

전경련도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임기가 이달로 끝난다. 26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을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인 인물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보인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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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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