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교 일상 회복하는 모범 보이겠다”

세종시교육청 “학교 일상 회복하는 모범 보이겠다”

사회적 거리두기, 학교 밀집도 탄력 적용 ‘최대 등교’ 추진

기사승인 2021-02-16 21:18:44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코로나19 방역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학교 안전을 더 강화하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부가 등교수업 확대를 위해 마련해 발표한,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지원 방안‘이 교육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학사일정은 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하고, 수업일수는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 190일 이상으로 법정 기준에 맞춰 예년과 같이 운영할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6일 오전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 활동 지원 방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 학교는 감염병 위기 확산 등으로 휴업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학사일정 순연, 방학일 수 조정 등으로 수업일수를 줄이지 않고 계획대로 연간 수업일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등교 역시, 세종시 모든 학교의 학급 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것과 지난해 학교 내 전파가 없었던 점 등을 고려, 1.0단계에서는 모든 학교가 등교하도록 하고, 1.5단계에서는 밀집도 2/3를 원칙으로 하되, 시차등교 등을 통해 전체 등교할 수 있도록 한다.

2.0단계에서는 밀집도 2/3를 준수하도록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탄력 적용하고 최대 등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밀집도 제외 대상도 확대해 원격수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돌봄 제공, 기초학력 지원, 중도입국과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밀집도 기준의 예외를 지속 적용한다.

올해부터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도 거리두기 2단계까지 밀집도 예외를 추가 적용한다. 특히, 유치원은 2.5단계까지 43개 모든 단설유치원이 전체 등교할 수 있다.

수업 시간은 1.5단계에서 등교 확대를 위해 시차 등교를 할 경우에만 5~10분 감축하고, 나머지 단계와 원격수업 시에는 감축하지 않을 방침이다.

학생들의 균형 잡힌 영양 관리와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격수업 대상 학생도 희망하는 경우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교외체험학습 사용 가능일 수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경계‘ 단계에서 수업일수의 20% 이내 학칙으로 정할 수 있으며, 올해는 최대 38일로 지난해보다 4일 더 확대할 계획이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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