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은 허위 사실”… 의혹글 작성자, 소속사에 선처 호소

“조병규 ‘학폭’은 허위 사실”… 의혹글 작성자, 소속사에 선처 호소

기사승인 2021-02-17 18:15:01
사진=배우 조병규. HB엔터테인먼트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배우 조병규를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이 허위 사실로 드러났다.

17일 오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을 했다”며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하여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당사가 작성자의 진위를 확인하고,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관련해 가능한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던 소속사는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온 것을 감안하여 작성자로부터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거나 소속 배우에 대한 피해를 가중시키는 다른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강경하게 대응하여 소속 배우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불거졌다. 작성자는 자신이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하며 “조병규가 시비를 거는 듯한 말투로 말을 걸어 대답하지 않았고, 이 일로 인해 다수의 학생에게 욕을 들었다”, “이런 글을 주작(거짓말)해서 무슨 이득을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폭행 피해를 호소했다.

조병규는 2018년에도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그런 적이 없다”고 직접 해명한 바 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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