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1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설 연휴 이후 발생하는 확진자 상황에 관해 브리핑을 가졌다.
대전시는 26일 접종하게 될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나카'라고 발표했다.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이용자나 종사자로, 정부의 지침에 따라 65세 이상 대상자는 본 백신이 임상실험이 부족한 관계로 '화이자'백신을 추후에 접종하기로 했다.
2월 '아스트라제나카' 백신 접종자는 약 6,800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9일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3월 중 접종예정인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대응 요원'이 될 것으로 예측되며, 당초 천안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일괄 접종하려 했으나,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맞는 충남대학교 병원, 을지대학교 병원, 보훈병원에서도 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2번의 접종으로 혼선이 발생 될 것이 우려된다"는 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 접종이 1차 접종 후 8주이고, '화이자'는 4주 후로 일정이 다르고, 접종자들을 전산으로 관리예정"이라고 말하며, "화이자백신의 경우 별도의 접종센터에서 실시하고, 백신별로 접종 대상자를 그룹화해 큰 혼선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설 연휴 이후 늘어나는 '코로나19'상황에 대해 보건복지국장은 "17일 하루 12명의 확진자가 발생, 24일 만에 두자리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주원인은 가족 간의 감염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북 봉화에서 가족 간의 만남으로 가족 3명이 감염됐으며, 대전 1154번 확진자에 의해 부모 형제 5명이 감염돼 n차 감염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근무자가 대전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전파하여 본인 포함 5명이 감염되고 n차 감염되어 지역사회로 펴지면서 확산됐다고 말했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조정되었지만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전국적으로 감염자 수가 600명을 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집합금지⋅제한이 아니라 자율과 책임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을 3월 1일부터 시행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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