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3일 8개 언어가 지원되는 글로벌 심리상담 프로그램 ‘The 좋은 마음그린’을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온라인을 활용한 채용‧교육‧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구성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LG화학은 기존 사내 상주 상담사 위주로 운영되던 1대1 대면 방식을 벗어나 심리상담 기회가 없었던 사업장까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언제 어디서든 상담 가능한 모바일 상담을 중점 운영한다.
모바일 상담은 주로 실시간 채팅과 전화 상담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LG화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모바일 앱 설치 후 원스톱으로 커리어, 조직생활 등 업무적 고민은 물론 가족관계 등 개인적 고민에 대해서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국내 심리상담 스타트업 휴마트컴퍼니와 모바일 플랫폼 트로스트(Trost)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사외 심리상담사 운영을 통해 익명성과 철저한 비밀보장을 유지한다. 특히 비대면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텍스트 테라피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LG화학에 따르면 텍스트 테라피는 채팅을 통한 상담의 연속성이 가장 큰 특징으로 누적된 상담 내용을 살펴보며 개선된 심리 상태를 스스로 체감할 수 있다.
해외 구성원들에게는 현지 언어로 상담 가능한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한다.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인도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이다.
현재 LG화학은 중국, 미국, 브라질, 독일, 러시아, 폴란드, 요르단 등 해외 각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약 6000여명의 구성원이 재직중이다. 해외 구성원들을 위한 핫라인 상담 서비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심리상담 전문업체와 함께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LG화학 측은 이번 심리상담 프로그램 도입으로 구성원들이 보다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환경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등의 추가적인 효과들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시대적 변화에 따라 온라인 회의, 재택근무 등 업무 및 생활 방식에 직결되는 변화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LG화학은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구성원들의 마음을 보듬고, 심리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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