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8조원 시대’ 개막을 위한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했다.
도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실‧국‧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추진전략 보고회는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기본 방향 논의, 주요사업 예산 확보추진계획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내년도 8조 900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올해 확보한 7조 8065억 원 대비 2835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도는 이를 위해 △충남형 뉴딜사업의 적극 발굴·반영 △시군과의 예산 확보 협력체계 강화 △민선 7기 주요사업의 안정적 성과 창출 등을 기본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충남형 그린뉴딜 추진 및 친환경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91억),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120억)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조성(82억) 등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충남형 디지털뉴딜 추진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미래차 디지털 융합 고감성시스템 개발(53억) △미래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사업(초광역‧220억) △충남 지식산업센터 건립(31억)을 주요 사업으로 발굴했다.
균형 발전 및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건설(15억) △금강권역 스마트 역사문화 재생 플랫폼 구축(10억) △서해선 복선전철(5507억) 등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회안전망 구축 및 복지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80억) △소방헬기 보강(34억)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57억) 등의 사업에 대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확보한다.
양승조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 8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신규 사업 발굴 노력과 함께 예산 단계별 섬세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정부예산 확보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이달 말부터 시군을 직접 방문해 정부 예산 확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등 시군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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