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분쟁지’ 카슈미르 국경지대 정전 합의

인도-파키스탄 ‘분쟁지’ 카슈미르 국경지대 정전 합의

기사승인 2021-02-25 19:01:36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쟁지 카슈미르 국경지역 긴장을 풀기로 했다.

25일 인도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군은 이날 공동성명으로 정전 통제선(LoC)에서의 정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LoC는 분쟁지 카슈미르의 양국 실효 지배지역을 구분하는 경계다.

양국은 카슈미르 영유권을 놓고 전쟁까지 치른 후 LoC를 맞댄 채 각각 인도령 카슈미르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를 차지하고 있다.

카슈미르는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종교에 따라 두 나라로 갈라질 때부터 분쟁의 씨앗을 안고 있었다.

카슈미르 주민 대부분은 무슬림이었지만 지배층은 힌두교를 믿은 탓이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정전 합의와 관련해 “LoC 지역의 폭력과 긴장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해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키스탄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은 “이번 합의가 추가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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