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국채금리 급등에 성장주 중심으로 낙폭을 키우며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금리 상승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85p(1.75%) 하락한 3만140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09p(2.45%) 급락한 382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8.54p(3.52%) 내린 1만3119.43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양호한 경제지표에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 업종에 걸쳐 매물이 나왔다. 특히 성장주 중심 낙폭이 강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이 인플레 압력 지속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채권 시장참여자들은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번 7 년물 국채입찰에서 이를 보여줬다. 이 여파로 국채금리가 S&P500 의 배당수익률(1.51%)를 상회하자 매물이 출회된 것”이라며 “그러나 국채금리가 1.75%까지 상승한다고 해도 40% 기업의 배당 수익률은 이를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정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0.56% 내린 3685.28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 6651.9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4% 내린 5783.8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30 지수도 0.69% 하락한 1만387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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