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재단은 2021 봄 카오스강연을 천문학으로 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카오스재단은 3월3일 저녁 8시 첫 강의를 시작으로 5월12일까지 10회에 걸쳐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한다.
강연 정식 제목은 ‘Space opera(스페이스 오페라)’다. 재단 측은 “한국천문학회 의뢰로 2년 전부터 기획한만큼 태양계부터 별, 은하, 외계 생명체까지 다양한 주제를 준비했다. 강연은 유튜브 ‘카오스 사이언스’와 네이버TV ‘카오스재단’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봄 카오스강연에는 임명신 교수, 김용철 교수, 윤성철 교수, 이석영 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천문학자들이 모두 모였다. 강연의 모더레이터도 분야 전문가인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김용휘 박사와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소 김태훈 박사가 맡아 청중과 강연자 사이에서 깊이있지만 균형감 있는 진행을 담당한다.
3일 수요일 저녁 8시 제1강의 문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임명신 교수가 우리가 처음 천문학에 눈을 뜨게 된 계기, 관측 역사와 미래를 보여주는 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3월10일 2강에서는 지구에서 가까운 부분인 태양계에 대해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가 다루고, 이후 태양계 너머 외계행성을 서울대 권우진 교수가 3강에서 들려준다.
3월24일 4강의 지구멸망시나리오편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 조용현 박사가 지구위험성을 가늠하며 SF를 보는 듯한 시간을 선사한다. 밤 하늘에 가장 궁금한 존재인 ‘별’은 ‘큰 별’과 ‘작은 별’로 나누어 연세대 김용철 교수와 서울대 윤성철 교수가 5강과 6강에서, 별보다 큰 천체 ‘은하’는 정애리 교수와 신지혜 교수가 7강과 8강에서 각각 다룬다.
9강인 4월28일에는 외계생명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으로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와 극지연구소 이유경 박사, 서울대 윤성철 교수의 토론도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5월12일 10강에서는 연세대 이석영 교수가 우리가 왜 우주를 사랑하는지, 앞으로 천문학은 어떻게 펼쳐질지를 이야기한다.
이번 시즌에는 정규 10강 외에 총 6회의 외전이 준비돼 있다. 5월26일에는 ‘암흑에너지는 없다’는 주장을 펼친 연세대 이영욱 교수와 고등과학원 박창범 교수가 토론을 펼친다. 6월에는 대중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상대성이론, 양자물리, 초끈이론, 우주론 등의 주제가 5회 연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카오스강연의 경우 생중계 중에만 노출되는 출석체크 링크로 10강에 모두 출석체크를 하게 되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시민과학센터와 카오스재단 명의의 수료증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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