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재정 신속집행은 장기적인 경기불황에 대응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예산을 빠르게 집행하는 정책이다.
군은 오는 6월까지 신속집행 대상액 2794억원 중 57%인 1593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목표 56%, 경기도 목표 55.1%보다 높은 수치다.
군은 경기부양을 위해 각 부서별 신속집행을 독려하고 추진속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사무관리비, 재료비, 자산취득비 등 자체추진사업은 3월 이내 40%이상 집행을 권고하고 민원발생, 토지보상 협의 등으로 지연되는 사업은 부서장 책임하에 조속히 집행키로 했다.
또 대규모 사업 행정절차 조속이행 및 착공시 선금 최대한 지급과 선고지 제도를 활용해 지역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고 주민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신속집행 보고회도 열어 집행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성기 군수는 "정책회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동절기 동안 중단됐던 각종 사업을 이번 주 내로 착수해 신속집행 실적 제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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