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양이 의원의 어머니 이모씨는 지난 2019년 8월 광명 가학동 산42번지(전체 9421㎡, 약 2850평) 중 66㎡(약 20평)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했다. 가학동은 지난달 24일 광명 광명동·옥길동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이다.
이씨가 매입한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개발하는 신도시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신도시 예정지 인근이기에 정보를 미리 알고 투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양이 의원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LH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머니께서 인근에 임야를 소유하고 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어머니께서는 ‘주변 지인들께 투자가치가 있다고 소개받아서 같이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홀로 댁에 계시다 보니 부동산 회사에 가면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대우도 받는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임야를 비롯해 소유하신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했다”며 “LH 사건으로 분노하고 계신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LH 의혹과 관련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및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역을 조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영구제명 등 강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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