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금리 하락에 반등…나스닥 3.69%↑

뉴욕증시, 美 금리 하락에 반등…나스닥 3.69%↑

기사승인 2021-03-10 09:06:51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반등했다.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0p(0.1%) 상승한 3만1832.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09p(1.42%) 오른 3875.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4.66p(3.69%) 폭등한 1만3073.82에 장을 마쳤다.

특히 금리 상승세에 높은 낙폭을 보여온 나스닥이 큰폭 반등했다. 이날 장중에는 4.3% 급등하기도 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5%대 중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미 재무부의 3년 만기 국채 입찰이 양호하게 마무리된 점이 안정감을 줬다는 평가다. 응찰률도 2.69배를 기록해 최근래 비교적 높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 보다는 안정을 찾는 양상이다. 10 년물과 30 년물 입찰이라는 시험대가 남아 있는 상태이기에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강한 상태로 볼 수 있다. 더불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금리 하락 확대를 제한했다"며 "부양책이 시행 되면 금리 상승과 인플레 압력을 자극할 수 있음을

배제하지 못한다. 미 증시는 금리 안정을 이유로 최근 급락한 성장주 중심으로만 패닉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고, 가치주는 차익 매물 출회되며 부진한 점이 특징이었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과 부양책 통과를 주시하며 소폭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0.61% 오른 3786.05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6730.3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7% 오른 5924.97로 장을 닫았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30 지수는 0.40% 오른 1만4437.94로 장을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