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면회기준 개선안 시행으로 면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오는 11일~12일 간 면회 실시 현황 및 방역수칙 준수 실태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상황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면회가 확대됐다. 요양병원과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께서 몇 달 만에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이들 시설의 감염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고, 지난 연말 집단감염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감염되고 희생된 사례도 있다. 이에 정부는 면회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면회 실시 현황,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총괄 점검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중 무작위로 선정한 30여 개소를 대상으로 ▲면회실 설치상태, ▲면회실시 현황, ▲보호용구 구비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비대면 면회를 적극 안내하고, 보완이 필요사항은 개선하는 한편, 우수사례는 관련 협회 등과 함께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윤 반장은 "관리자와 면회객들께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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